인사말



새해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무겁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어떻게 죄를 짓고도 그리들 뻔뻔한지요. 어떻게 큰 잘못을 범하고도 하나같이 후안무치한지요. 법을 어겼으면 한 짓을 자백하고 선처를 바라는 게 보통사람들이 택하는 길인데...... 저들은, 국가 일을 사당화한 저들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없다는 것이지요.

박근혜의 상상을 초월한 멍때림(약물중독자에게서나 볼 수 있는), 최순실의 막되먹은 오리발, 김기춘, 우병우 일당들의 모르쇠 미꾸라지, 새누리당 사람들의 안면몰수 쇼, 재벌 총수들의 얼간이 봉구역, 기레기 언론들의 철판깔기.... 그리고, 역대 최대 규모로 살처분 당한...... 닭이며 오리들....(늑장 대응, 방역요원의 90%가 비정규직, 가짜 방역용품들)......

하지만 환상도 있습니다. 1월 이내에 대통령의 하야, 탄핵 가결, 이재용 등 정경유착 사범들의 감옥행, 검찰개혁, 언론정화와 정론회복, 세월호 진실 드러내기, 신자유주의 정책의 과감한 폐기, 북한 핵무기 포기와 함께 주한 미군의 철수, 한발 다가선 통일 등.

촛불 속에서 저는 우리 동학혁명 사상을 봅니다. 416개의 횃불은 생명사상으로서의 동학, 후천개벽과 인내천의 아름다운 꿈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 올 정유년에는, 이땅에 진정한 민주국가,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서로를 아끼고 위할 줄 아는 그런 사회가 오기를 기원합시다. 힘을 모읍시다.

2017년 1월 1일 최헌진 올림.

최헌진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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