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평일 생명굿-이젠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

함박눈 0 250
새벽부터 남편과 함께 나선길. 가는 길은 멀게 느껴졌습니다.
남편앞에선 전혀 긴장하지 않은 척 담담했지만 내면에서는 이제 이만하면 괜찮은데 굳이 또 나를 힘들게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남편만 하라고 하면 하지 않을거 같아 함께 신청했죠.
아니나 다를까 먼저 시작한 나는 처음 두렵고, 긴장되고, 피하고 싶었어요.
선생님께 혼이나고 나서 용기내어 내안의 분노, 화, 억울함, 두려움과 만날수 있었습니다.
내안의 공격성이 나오면 미친년이 될거 같았죠.
고상하고, 괜찮은척, 배려하고 착한 나로 남고 싶은데 공격성이 나오면 감당못할거 같아 정말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미친년이 되진 않더군요.

내려오는 길에 남편과 전 서로 짠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수고했다고, 그동안 살아오느라 고생했다며 서로 위로했습니다.
얼마나 몰입했던지 팔, 어깨, 허리, 목 안아픈 곳이 없는 저의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가볍네요.

이만하면 됐지라며 피하고 싶었던 제게 충분하지 않다고 정말 나답게, 내가 원하는 삶, 행복할 수 있는 삶,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보라고 따뜻하게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최헌진 선생님,
그리고 옆에서 지지해주신 두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최헌진 선생님의 건강이 염려되는 맘도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한명한명 치유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 꼭 건강하셔서 더 오래오래 저희들 곁에 계셔 주세요.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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