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생명굿을 다녀와서~

임광규 2 609
6월25일 화창한 토요일, 생명굿 참석을 위해 대전으로 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생명굿은 따뜻함과 설레임, 감동이 있었습니다. 저는 두번째 시간에 알림이 역할을 하면서, 엄마를 떠나지 못하는 내 자신과 마주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외로움이 드러났으며, 자유로운 공간 속에서 춤을 추면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갔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양보를 하며 살아왔습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 때면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을 주장하지 못하였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곱창을 먹었는데 그 이유는 친구들을 만족시킴으로써 친구들에게 수용되고자 하였고, 근원적으로는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에서 발생하였다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나중에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림이 역할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알림지기님과 최헌진선생님, 관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박2일간의 만남을 뒤로한 채 헤어졌을 때 눈물 나도록 아쉬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기회에 또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목단
아. 그분이시군요^^
저도 처음 접하는거라 다소 충격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본연의 아름다움과 연약함과 생명의 강인함을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기회에 또 뵐수 있음 좋겠어요^^
초록잎
선생님, 지기했던 신은정입니다.  홀가분해지고 자유로워졌다니 반갑습니다.  소중한 시간 되셨다구요. 저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솔한 마음과 재미있는 노래가 인상적이었어요. 시간되실 때 또 오세요. 맛있는 거 먹자구요. 그날 꼴리는 메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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