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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굿 '생명의 길' 4월23~24일 마당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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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를 이제는 꺼내야 할 때가 되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4월 23일 생명굿 마당에 참석하기 위해 일주일 전 문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상담해 주신 분의 친절함에는 따듯함이 묻어 있었고 '약간의 망설임'을 날려버렸습니다.

23일 수원에서 차를 가져갔는데 차가 막혀 1마당이 막 시작할 때 들어섰었죠. 

1마당의 느낌은 rough(거침) 이었습니다. 뭔가 거친 풀잎들이 내 가슴을 약하게 또는 강하게 쓸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을 깨고 나와라!"라는 메시지를 통해 나의 껍질을 볼 수 이었습니다.

2마당... 이제 올 것이 왔습니다. 지기님을 바라봤고 지기님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저의 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문제는 <진로선택> 이었지만 그 속에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님이 자리잡고 있고, 그 분이 그립고... 보내기 싫고... 붙잡고 있고... 못다한 것을 내가 해내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보내기 싫다고... 

지금 또 마음 속 우물 같은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하지만 지금의 눈물은 '알을 깨고 나온 나'의 눈물입니다 :)
2마당을 통해 저는 알을 깨고 나오면서 나를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며 세상을 보려 했었는데... 오히려 더 소중한 나를 보게 해주시더군요. 나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세상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

3마당, 4마당, 5마당의 느낌은 섬뜩함과 매력이었습니다. 생명의 섬뜩함과 그 만남의 매력!  말주변이 없어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저는 그랬습니다. 왜 '생명굿-생명의 길'인지 조금 알겠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에게 값진 것을 선물한 느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 느낌을 받아가시면 좋겠습니다. 

ps. 23일 저녁 함께하는 뒷풀이도 너무 따듯했습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

Comments

후기 감사합니다.  알님의 부드러움 안에 감춰진 힘에 감탄했습니다.
정기옥
글쓰시는 분이 누군지 알거 같습니다...처음오셔서 귀한 느낌 받아가셨네요...저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그 느낌 듬뿍듬뿍 담아오고 있습니다
만나뵙게되어서 반가웠습니다, 또 담에 뵙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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