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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생명굿 창시자 최헌진 선생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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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선생님의 장례식에서 선생님을 기리는
작은 추모식을 하려고 합니다.

장소: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022.7.27. 새벽
추모식: 저녁 8시

추모식은 간단히 선생님을 기릴수있는
인사와 선생님을 추억할수있는 이야기를 나누는것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직접 오실수 없는 분들은 전하고싶은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낭독하겠습니다.
깨어알아차림
힘든 시기에 선생님을 만나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자생력.
깊이 새기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구원
최헌진 선생님을 만나
땀과 눈물 범벅으로 온몸으로
참상담, 참된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

당신은 한번도
상담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무엇도 가르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살아있다는게 무엇인지를
온몸을 사르며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눈물 삼킨 우리 곁에서 함께 울어주었고
웃음 잃은 우리 곁에서 먼저 웃어주었고
분노할 줄 모르던 우리에게 분노의 길을 터주던
그 소리, 절규하는 소리
정신 번쩍! 살아나게 만드는 당신의 소리가
벌써부터 그리워서 어쩌나요

생명굿마당 첫날을 지내고 난 아침
숙취로 헤롱헤롱한 터무리들 위해
바리바리 음식을 사들고와 자릴 펴는 소리
흥얼거리던 따사로운 그 소리가
그리울땐 이제 어쩌나요

나는 이제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이 사라지고
거센 비바람 천둥 소리 치는 날이면
당신을 기억해낼 겁니다

잡초처럼 살다가신 나의 잡초지기여
짓밟히며 허덕이는 알님들 곁에서
강인한 잡초로 머물고 버텨준
우리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친구
우리들의 잡초지기여
편히 쉬소서.

2022.7.26
떨리는 손으로 온마음 담아
김희균

*추모식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가능하다면 노래 '섬집아기'를 함께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에겐 '생명굿' 주제가처럼 각인된 노래입니다. 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짱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늦게 알게 되어 아쉬움이 크네요.
어떻게 아쉬움을 전해야 할지...
섬집아기를 함께 부르며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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